초보자 가이드
입양 준비부터 양육, 훈련, 건강관리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예방접종 및 백신 스케줄
첫 번째 DHPPL 예방접종
추가 DHPPL 예방접종
광견병 예방접종
두 번째 광견병 예방접종
DHPPL 부스터샷
6-8주
첫 번째 DHPPL 예방접종
각 접종 후 2-3주
추가 DHPPL 예방접종
12주
광견병 예방접종
광견병 접종 후 1년
두 번째 광견병 예방접종
매년
DHPPL 부스터샷
위 예방접종들은 대개 강아지 생후 4개월령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방접종 중인 시기에는 면역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이므로 최대한 다른 개와의 접촉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바닥에 내려놓지 말고 안고 다니거나 유모차 등을 활용하세요.
주의사항
드물게 접종 후 식욕 부진이나 미열, 접종 부위 통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하루이틀 내로 호전됩니다. 다만 호흡곤란, 구토, 두드러기 등 심한 이상 반응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스케줄은 동물병원에서 관리해주며, 다음 접종 시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은 예방접종 수첩을 잘 보관하고, 맞은 백신 종류와 날짜를 기록해두세요. 혹시 이사를 하거나 병원을 옮겨도 이 기록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은 강아지 건강관리의 첫걸음인 만큼, 꼭 빠짐없이 실시하여 소중한 반려견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해 주세요.
정기 검진과 동물병원 선택 팁
6-12개월
건강상의 이점을 위해 중성화 고려하기
1년
연간 종합 건강 검진
7세
검진 주기를 1년에 두 번으로 늘리기
강아지의 건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적절한 의료 관리를 통해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는 말을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정기 건강검진: 강아지도 사람처럼 정기검진을 받으면 좋은데, 보통 1년에 한 번 종합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방접종을 하러 갈 때 겸사겸사 검진을 받거나, 생일이나 입양기념일 등에 맞춰 매년 건강 체크를 해주세요. 건강검진에서는 체중 측정, 체온 검사, 청진과 촉진 등을 통한 기본 신체검사를 하고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 소변검사, 분변검사, X선/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장기관의 이상이나 기생충 감염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하면 수의사가 반려견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어, 체중이 천천히 늘고 있다든지 치아에 치석이 쌓인다든지 하는 놓치기 쉬운 변화도 캐치할 수 있습니다. 7살 이상 노령견이 되면 검진 주기를 1년에 두 번으로 늘려 조기 노화징후나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중성화 수술: 건강관리 측면에서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중성화(불임) 수술입니다. 중성화는 원치 않는 번식을 막고, 일부 질병(암, 자궁축농증, 전립선질환 등)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컷은 첫 생리 전에, 수컷은 6~12개월령 사이에 하는 것을 흔히 권장합니다. 중성화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있지만, 반려동물 유기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건강에 이점이 있다는 것이 수의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초보 보호자라면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시기에 수술할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동물병원 선택 팁
직접 내원했을 때는 병원의 위생 상태나 직원들의 응대, 수의사의 설명 태도 등을 살펴보세요. 좋은 수의사는 보호자의 초보적인 질문에도 친절히 답변하고, 검사나 치료가 필요하면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또한 응급 상황 대응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24시 운영하거나 야간 응급 진료를 하는 병원이 가까운지 파악해 두면 위급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결정했다면 예방접종부터 중성화 수술, 각종 상담까지 일관되게 한 곳에서 받는 편이 강아지의 의료 기록이 누적되어 좋습니다.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면 기록이 분산되고 불필요한 검사나 진료가 반복될 수 있으니,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주치의를 정해 신뢰 관계를 쌓으세요. 필요시 그 주치의로부터 전문의가 있는 대형 동물병원을 소개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동물병원 방문 시 팁
미리 케이지나 이동가방에 넣어 이동하고, 대기 중에는 너무 흥분하지 않게 차분히 달래주세요. 진료나 처치 후에는 잘 따라줘서 장하다고 토닥여주고 집에 와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요약하면, 정기검진은 건강을 지키는 보험과 같습니다.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검진을 통해 초기 질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실천하세요. 또한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병원을 정해두고, 평소 사소한 것이라도 상담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두는 것이 반려견의 평생 건강관리의 핵심입니다.
기생충 예방과 구충 주기
강아지와 함께 살다 보면 내부 기생충(장내 기생충)과 외부 기생충(벼룩, 진드기 등) 예방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기생충 감염은 강아지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합니다.
- 장내 기생충 구충: 강아지 장 속에 기생하는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의 내부 기생충은 성장 부진과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들은 어미로부터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어린 강아지는 생후 2주령부터 구충제를 복용시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입양 초기에 분변검사를 통해 기생충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면 구충제를 투여합니다. 예방 차원에서도 매 2~3개월마다 한 번씩 종합 구충제를 먹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시중에 연질 캡슐 형태나 짜서 먹이는 페이스트 제형의 구충제가 구비되어 있으니, 강아지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구매하여 먹이면 됩니다. 구충약 복용 후에는 죽은 기생충이 대변으로 나올 수 있으니 배변 처리를 신경 써주세요. 또한 실외에서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먹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기생충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심장사상충 예방: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옮기는 치명적인 기생충으로, 감염되면 심장과 폐에 기생하여 생명을 위협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봄~가을) 동안 매달 예방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1개월 간격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약(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주사형 약 중 선택)을 사용합니다. 심장사상충 약은 보통 생후 8주령 이상, 체중 2kg 이상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 어린 강아지도 모기 출몰 시기라면 수의사와 상의하여 투약하세요. 먹는 예방법(예: 이버멕틴 성분 제제)은 간식처럼 간편히 먹일 수 있고, 바르는 약(스팟온 제제)은 강아지 목덜미 피부에 약액을 떨어뜨리면 됩니다. 최근에는 1년 지속형 주사도 나와 있으니 투약을 자주 잊는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처방약이므로 처음에는 동물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며, 6개월 이상 예방을 건너뛰었다면 감염 여부를 검사한 후 재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약 투여를 꾸준히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관리이니 반드시 실천하여 강아지를 치명적 질병에서 보호하세요.
- 외부 기생충(벼룩·진드기) 예방: 강아지 피부에 기생하는 벼룩이나 진드기는 빈번하게 나타나는 해충입니다. 벼룩에 물리면 피부에 알레르기성 가려움과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감염 시 빈혈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진드기는 피를 빨아먹을 뿐 아니라 바베시아 같은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위험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벼룩·진드기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바르는 약(스팟온)이나 먹는 약(경구용)이 널리 쓰입니다. 목덜미에 바르는 스팟온 제제는 벼룩, 옴진드기, 이 등을 광범위하게 예방해주며, 물에 젖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목욕 일정에 맞춰 적용합니다. 먹는 약은 알약이나 맛있는 간식 형태로 되어 있어 편리하며, 몇 달 지속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추가로 진드기 목걸이(목에 거는 밴드형)는 제품에 따라 4~8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므로 야외활동이 많은 강아지라면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목걸이는 아이가 물어뜯지 않게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진드기가 특히 많은 여름철 산책 후에는 온몸을 꼼꼼히 살펴 혹시 붙은 진드기가 없는지 확인하세요. 벼룩 예방을 위해서는 강아지 잠자리와 집안 환경도 자주 청소하고 세탁하여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3개월마다 1회
스팟온
주사
매월 1회 (보통 4~11월)
경구약
목걸이
매월 1회 (연중, 진드기많은 계절 집중)
강아지의 생활환경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생활 위주라고 해도 외부 기생충은 사람을 타고 들어올 수 있으므로 예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여러 종류의 기생충약을 동시에 쓸 때는 수의사 지시에 따르세요 (대부분 심장사상충약이 벼룩도 예방하지만, 추가로 진드기 예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 예방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감염되면 더 큰 수고와 비용이 들 뿐 아니라 강아지가 아프게 되므로 주기적인 관리로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캘린더에 미리 표시해 두거나 알림을 설정해 두면 놓치지 않고 제때 챙길 수 있습니다.
이상 증상 체크리스트 (강아지 건강 신호)
강아지는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일상의 행동과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여 이상징후를 빨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반려견이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건강 이상 신호들입니다. 평소와 다른 다음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필요하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세요.
이상 증상 체크리스트:
위와 같은 증상들이 하나라도 심하게 나타나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보 보호자라면 이런 신호들을 초기에 캐치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매일 강아지의 식사, 배변, 활동, 표정 등을 유심히 지켜보면 작은 변화도 눈에 띄게 됩니다. 필요하면 기록을 남겨 수의사에게 전달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이 보내는 SOS 신호를 놓치지 않고 살피는 것, 그것이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